또한 30~40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5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유방암 발생 빈도의 증가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문의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방암의 발병 증가 원인은 확실히 규명하기 쉽지 않지만 현재 알려진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과다 노출이다.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폐경 후 여성호르몬제 복용, 피임약의 복용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고 이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유방클리닉 박수빈 원장은 "유방암 발생이 젊은 층에서 늘어난 만큼 그에 맞는 검진, 진단, 치료프로그램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하지만 초기단계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필요하다. 30대부터 2년에 한 번씩 유방검진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상대적으로 완치율이 높은 반면 가슴을 잃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으로서 상실감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고 우울증까지 초래될 수 있다"며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유방 자가 검진과 유방 전문 의료진을 찾아 꾸준한 정기검진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이우람기자 pd@munhwanews.com 
[도움말]박수빈(제니스성형외과 유방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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