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인상 개선 위한 성형, 병원 및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취업준비생 신은지(가명, 울산 남구) 씨는 번번이 최종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녀는 탈락 이유를 자신의 좋지 못한 인상 때문이라 생각했다. 이에 신 씨는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방문을 고려 중이다.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중 60%는 면접합격 여부에 외모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으며, 구직자 10명중 2명은 면접탈락이유를 외모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 씨처럼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는 가운데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보이기 위해 성형 등의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상은 사람에게서 풍기는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이에 면접 시 실제로 면접관들은 응시자의 눈과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 등 전체적 인상에 눈길이 많이 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는 상대적으로 흉터가 오래가지 않고 시술 시간 및 회복기간이 비교적 짧은 보톡스와 필러, 스컬트라 등의 성형을 시행하고 있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발달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지닌다. 얼굴의 주름이나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된 사각턱, 근육이 넓게 분포돼 있는 종아리 등 신체 부위 축소에 사용된다. 또한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의 다한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볼륨을 증진시키는 원리로 이마볼륨, 팔자주름, 무턱 및 낮은 콧대 개선에 사용된다. 스컬트라는 체내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탄력, 리프팅, 볼륨, 주름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피부톤과 피부결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쁘띠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잘못될 경우 얼굴의 변형 및 마비가 올 수 있고 과민성 반응으로 쇼크가 동반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담당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시술, 정품 및 정량 사용 등의 확인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또한 시술 후 일주일간은 음주와 흡연을 금지하고 과도한 운동과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도움말: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 

기사원문: 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216021099238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