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보형물 선택만 잘해도 재수술 걱정 없다?

가슴성형의 경우 눈, 코 성형과 달리 미용성형 분야에서 대수술에 속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가슴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 큰 가슴이 좋다며 무작정 가슴확대를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윤정씨(35.여.울산)는 작은 가슴도 가슴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쳐지는 가슴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씨는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인 가슴이 이 모양이니 하는 일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을 보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30대 중?후반에 다가서면서 작은 가슴에 쳐지는 현상까지 겹쳐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출산 후 모유수유로 처지거나 벌어진 가슴형태 등의 말 못할 가슴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게 여성들의 고민이다. 

아무래도 여성성의 상징인 가슴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레 가슴성형수술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두려움뿐만 아니라 차후 관리 그리고 10년이 지나면 다시금 가슴성형은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속설 등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수술을 망설인다.

하지만 이제 가슴성형 보형물 선택만 잘해도 굳이 재수술을 할 필요 없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대표원장은 “예전엔 식염수 보형물 사용을 통한 가슴성형이 많았는데 이때는 보형물의 노후 및 외부 충격에 식염수가 새거나 구형구축으로 인해 모양이 변형돼 어느 정도의 기간이 되면 보형물 교체와 같은 재수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요즘은 ‘코헤시브 물방울 보형물’로 수술함으로 인해 파손 및 물이 새는 등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없으나 수술 후 신체적 변화와 보형물 손상에 대한 가능성은 있어 10년에 한번 정도는 유방검진을 통한 보형물의 상태를 체크, 관리만 잘 된다면 재수술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코헤시브 겔(Cohessive Gel)은 과거에 사용하던 식염수 보형물보다 모양과 촉감이 월등히 뛰어나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실제 가슴과 같이 자연스럽다는 점과 혹시 모를 사고에 보형물이 파손 되더라도 내용물이 퍼지거나 뭉쳐 체내에 흡수 되는 등의 문제로부터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실제 코헤시브 겔의 경우 지난 2006년 미국 FDA 승인 후 지난 2007년 국내 식약처로 하여금 그 안정성을 인정받아 사용을 허가 받은 제품이다.  

이렇듯 가슴성형에 대한 안전성과 발전은 거듭되어 왔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가슴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낮은 가격과 허위과대 광고를 통해 접한 정보로 가슴성형수술을 결정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가슴성형의 경우 첫 수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선택 및 수술방법 그리고 보형물 종류와 사이즈 선택까지 모두 자신에게 적합한지 또한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인지,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체크해 신중한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수미 기자 (sumi@nextdaily.co.kr)

원문 : http://www.nextdaily.co.kr/news/article.html?id=20160203800055

넥스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