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최석환 기자)

이번 달 여름휴가와 무더위로 인해 계곡과 해변, 워터파크 등 여러 장소에서 물놀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남성들에게는 물놀이가 반갑지 않다. 바로 남성의 가슴이 마치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형 유방증 일명 ‘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들의 고민인 여유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대체로 비만과 호르몬간의 불균형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여유증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했기 때문에 운동과 생활습관을 개선해 살을 뺀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호르몬에 의한 여유증은 여성 호르몬에 대한 유전 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져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 조직이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 양쪽이 함께 발달하지만 한쪽 가슴에만 발생할 수도 있다.

 호르몬의 영향인 여유증이라면 우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발생 후 3년 이내 호전되기 때문인데 간혹 호전이 되지 않거나 일부 여유증이 남아있는 경우라면 약물 치료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대표원장 정영원 원장은 “장기화된 여성형 유방증은 유방조직이 여성의 유방처럼 섬유화 되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 호전되는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수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치료는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고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진행되는 치료로 유방 제거술, 유방축소수술 등을 시행하게 되며, 유방 주의에 지방층이 많은 경우라면 지방흡입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최소 절개해 정밀하고 섬세하게 유선 조직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최소 절개로 섬세하게 진행되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당일퇴원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 없이 수술 3일 이후 샤워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일상생활 가능하다.

 여유증 수술에 앞서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하며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을 가졌는지, 병원 내 마취의사가 상주하는지 등을 병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

 한편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여유증 클리닉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남성 전용 상담실과 수술실을 마련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후 조직의 유착을 위한 고주파 마사지를 통해 일상생활에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사원문]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874330&thread=10r03 / 아시아뉴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