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최근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회식이나 모임 등의 술자리가 늘어나고 각종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외부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에 각종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교통사고 및 폭행사고, 낙상사고 등으로 안면골절의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면골절은 얼굴의 다양한 부위에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코, 눈 주변, 광대, 턱 뼈 등 얼굴의 부위에 일어나는 골절이 모두 해당된다. 안면골절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능 장애는 물론 안면변형이 남을 수 있으므로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안면골절이 발생했을 때의 주요증상으로는 코의 함몰 혹은 휘어짐, 코피, 코막힘 등의 코뼈손상에 의한 증상, 부종이나 멍, 결막하출혈, 복시, 안구함몰 등의 안와손상에 의한 증상, 부정교합, 입벌림 장애, 치아손상, 구강내출혈 등의 턱뼈손상에 의한 증상, 그리고 이마의 함몰 혹은 부종, 감각이상 등의 기타 안면손상에 의한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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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균 원장 (사진=제니스병원 제공) |
이에 해당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자세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사고 이후 이러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이상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고 당시 가해진 충격으로 인한 부상이 수일 혹은 수개월 뒤 갑자기 이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 제니스병원 성형외과 김창균 원장은 “안면골절을 방치할 경우 심미적, 기능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 후 외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협진으로 심미적인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각종사고로 인한 안면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등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안면골절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