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암 수술이나 항암치료 전후에 암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늘고 있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 후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막고, 환자가 암 발병 이후 느낄 수 있는 우울감과 무기력함 등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암 요양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암 요양병원은 암 수술 전후 및 항암치료 전후 회복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암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개개인의 발병한 암의 특성에 맞춰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식단 관리와 같은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위치적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예전에는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 암요양 병원이 인기가 있었다면 요즘은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권에서 벗어나지 않는 위치의 병원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보호자들이 자주 찾아오기에도 용이하고 대학병원 진료를 받기에도 접근성이 좋은 곳인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울산 제니스병원 통합암치료병동 박봉원 원장은 “암 수술, 항암치료 이후 환자들의 향후 암 재발을 막고, 추가적인 병의 진전을 막아 궁극적으로는 암 완치까지 도움을 드리는 것이 암치료병동의 역할”이라며 “암 요양병원 선택 시 환자들이 스스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